사회



일본 정부, 내년 도쿄올림픽 전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 목표

7월 도쿄올림픽 개최 전 예방 백신 접종 체재 마련 방침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을 내년 전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국민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밝혔다고 4일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내년 여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시작 전 예방 백신 접종이 가능한 체재를 마련할 방침이다.


당초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은 올해 7월 여름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약 1년 뒤인 내년 7월로 연기됐다. 도쿄올림픽은 내년 7월 23일, 도쿄 패럴림픽은 내년 8월 23일 각각 개막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2020년도 제 2차 보정예산안(추가경정예산안)에 백신 관련 기업 제조 거점에 대해, 원료 제작을 위한 장치 및 제조라인 설치 지원 비용 등을 담았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개발되지 못하면 도쿄올림픽 개막도 어려울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4일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 개최를 위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조건이 되는지 질문 받자 "IOC와 조직위가 백신 개발을 개최 조건으로 했다는 사실은 없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이미 외국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10개 백신의 임상시험이 시작된 상태다. 일본 기업도 올해 여름 이후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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