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질병관리본부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5명 늘어 누적 266명"

금호7080 건물 거주자 2명·인천 사우나에서 1명 등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명 늘어 총 266명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하루새 5명이 증가했다.


서울 성동구 금호7080 건물 거주자 2명, 인천 파인 SBS사우나 접촉자 1명, 접촉자 가족 2명 등이다.


이태원 클럽 방문자는 96명이고, 이달 초 황금연휴 이태원 클럽의 경우 잠복기는 이미 지난 만큼 더 늘지는 않고 있다.


다만 가족이나 지인, 동료 등 'N차감염' 접촉자가 170명이다. 6~7차 감염 사례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태원을 방문했다가 직업을 '무직'으로 감췄던 인천 세움학원 학원강사가 학원 수강생 제자에게, 이 제자가 방문한 탑코인노래방에서 택시기사가, 택시기사가 돌잔치 촬영차 들른 부천 라온파티에서 4차 감염이 이뤄졌다.


이 돌잔치에 참석했던 서울 성동구 일루오리 음식점 종사자가 손님에게, 그 확진자가 다른 일행과 함께 방문한 서울 성동구 참나라숯불바베큐 등 다른 식당에서 5명이 확진됐다.


이 일행 중 1명의 자녀에게까지 7차 감염이 이뤄졌다.


지역별로 서울이 133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59명, 인천 49명, 충북 9명, 부산 4명, 대구·경남·강원·전북에서 2명씩, 대전·충남·경북·제주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31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36명, 18세 이하와 60세 이하가 각 28명씩이다.


다음으로 40대 22명, 50대 21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자(200명)이 여자(66명)의 3배 이상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전날(28일) "이태원 클럽발 감염이 7차 전파까지 이어지는 데 단 19일밖에 걸리지 않았다"면서 "1명의 환자가 다음 사람을 감염시키는 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적으로 3일이 걸리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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