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질본 "대중교통·사람많은 실외서도 마스크 착용" 권고

2m 이상 거리두기 어렵다면 마스크 착용이 최선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방역당국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실외라도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두기가 어렵다면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4가지 생활방역 보조수칙'을 발표했다.


이 수칙은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환경 소독 ▲65세 이상 어르신 및 고위험군 맞춤형 생활수칙 ▲일상 속 건강한 생활습관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침방울을 통한 감염 전파를 차단하는데 도움이 되는 마스크의 경우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일부 수칙을 보강했다.


기존의 호흡기 증상자 뿐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자를 돌보는 사람과 의료기관·약국·노인 및 장애인시설 방문자, 많은 사람을 접촉하는 직업군 종사자에게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또 대중교통 등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곳에서 다른 사람과 밀접 접촉하는 경우, 실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실외라도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에도 마스크를 쓸 것을 권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의 전환은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일상적인 사회·경제활동을 영위해 나가는 가운데 방역활동을 병행한다는 의미"라며 "이는 기존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감염 예방수칙이 일상생활에 녹아들어 국민이 상시적으로 실천하는 새로운 일상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코로나19의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는 언제든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 있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국민 개개인과 사회와 정부가 함께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여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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