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거리두기 완화 영향?…주말 고속도로 교통량 88% 수준 회복

나들이객 늘며 지난 주말 405만대…전주보다 7.3% 증가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일부 완화한 이후 맞은 첫 주말 고속도로 교통량이 크게 늘어나며 작년의 88% 수준까지 올라섰다.


2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25~26일(4월 넷째 주) 하루 평균 고속도로 통행량은 405만대로 전 주말(377만5000대) 보다 7.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통행량 461만4000대의 약 88% 수준이다.


주말 고속도로 통행량은 최근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났던 지난 2월 넷째 주 293만2000대로 최저를 기록한 이후 3월 첫째 주 317만6000대, 4월 첫째 주 380만3000대, 4월 넷째 주 405만대 등으로 증가 추세다.


4월 넷째 주 평일 통행량도 442만1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57만2000대)에 비해 96% 수준으로 회복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일부터 종전보다 완화한 형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다.


5월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가되 실천 수위를 '고강도'에서 일부 집단시설 운영제한 등을 풀어주는 '완화된 형태'로 낮췄다.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크게 줄고 있다.


지난 2월29일 909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를 나타냈고 이달 중순 들어서는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 대로 줄어드는 등 눈에 띄게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26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10명으로 집계됐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