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만 정부, 코로나19 대응 외국인 입국금지 발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대만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19일부터 외국인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중앙통신 등은 18일 대만 당국이 영주권 보유자와 외교관, 공무와 비즈니스 등에서 특별허가를 받은 사람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불허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오전 1시)부터 당분간 무기한으로 이번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예외적인 입국자는 전원 14일간 강제 격리조치에 들어간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이미 대만은 필요 불가결한 경우 외에는 해외로 출국하지 말라고 자국민에 요청했다.


대만은 코로나19 방역에 효과적으로 대처했다는 평가도 받았지만 최근 들어 특히 유럽에서 귀국하는 자국민의 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이제껏 확인한 77명의 확진자 가운데 지난 이틀간 감염한 경우는 모두 해외 유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자오셰(吳釗燮) 외교부장은 기자회견에 동석해 대만이 백신 연구와 생산을 포함해 미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 외교부장은 미국이 대만에 30만개 분량의 방호복 자재를 제공했으며 대만도 자체 마스크 공급량이 충분한 시점에 도달하면 부당 10만장의 마스크를 미국에 수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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