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졸업식 줄취소에 화훼산업 타격…농식품부 "꽃 소비 촉진 방안 마련"

농식품부, 오는 15일 화훼 소비 촉진 대책 발표 예정
편의점서 작은 꽃다발 12만개 판매…온라인 판촉도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가 국내에서 확산되면서 졸업·입학식이 축소되거나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위축된 꽃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5일 예정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소비 촉진 대책을 포함한 화훼 관련 대응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최근 우한폐렴 사태로 각종 졸업식과 입학식 등이 미뤄지거나 취소되면서 화훼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판단이다.


대형 유통 업체를 방문하는 일이나 외부 활동 자체가 크게 줄어든 만큼 자택 인근에서 접근이 쉬운 편의점을 활용해 화훼 판매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전국 5500개소 편의점에 작은 꽃다발(캐주얼플라워)를 12만개, 소형 공기정화식물 등을 23만개 공급해 위탁 판매한다.


우한 폐렴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월평균 미니 꽃다발은 1만1000개, 공기정화식물은 2만개 수준이 판매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오고 있는 기간에는 꽃다발 공급량을 2만개 집중 공급한다.


온라인을 통한 화훼 판매도 집중 추진한다.


오는 13일부터 생산자 단체와 연계한 온라인몰 판촉전을 중점 개시하고 대형 온라인몰과 홈쇼핑을 통한 판매를 촉진한다.


아울러 인터넷 검색사이트 광고창과 꽃 판매 온라인몰을 연계하고, 모바일 선물 교환권(기프트콘) 등을 통해 선물용 꽃 구매가 활성화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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