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부, 설 연휴 기간 동안 쓰레기 특별 관리 들어간다

20~31일 '설 연휴 생활쓰레기 관리대책' 실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설 연휴 기간 동안 생활쓰레기 불법 투기를 막기 위해 환경부와 지자체가 나선다.


환경부는 올해 설 연휴 기간인 지난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12일간 '설 연휴 생활쓰레기 관리대책'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지자체에서는 설 연휴 기간 쓰레기 수거 날짜를 미리 알리도록 해 주민 혼란을 피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지자체별로 음식물 전용 수거 용기를 설치하고 기동 청소반 등을 운영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주요 도로 정체 구간에서도 쓰레기 불법 소각 또는 투기가 일어나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한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전국 지자체에서는 쓰레기 불법 투기 777건을 단속해 총 1억29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환경부는 또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과 함께 터미널, 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의 쓰레기 분리배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폐기물 분리배출 요령 홍보 및 청소인력 배치, 이동식 간이수거함 설치 등이 시행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대체 휴일인 오는 27일을 특별반입일로 지정하고 폐기물 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환경부는 설 명절 과대포장을 점검하고, 명절 음식문화 개선, 재래시장·마트·백화점 방문 시 장바구니 사용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나 손안의 분리배출'을 통해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답변할 예정이다. 이 앱은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분리배출'을 검색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을 맞아 불법 투기와 불법 소각이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면서 "간소한 상차림과 올바른 분리배출에 국민들의 협조와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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