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도, 2029년 일본 추월 미·중 이어 세계 3위 경제대국 부상할 전망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인도 국내총생산(GDP)이 오는 2029년에는 현재 두 배인 일본을 제치고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를 부상할 전망이라고 닛케이 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경제연구센터는 아시아 태평양 15개국의 주요도시 81곳을 대상으로 2035년까지 경제성장을 관측 분석한 결과 인도의 명목 GDP가 10년 후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제규모에서 세계 3위로 도약하는 인도의 GDP는 2035년엔 10조 달러(약 1경1931조원)로 확대할 것으로 일본경제연구센터는 예상했다.


연구센터는 인도의 고도성장을 견인하는 역할로서 대도시의 인구증가를 꼽았다.


2035년 81개 도시 중 인구 상위 10곳에는 뭄바이가 4위, 델리가 5위로 2015년 시점에서 40% 이상이 증가하며 순위를 올렸다.


인도의 신흥기업 성장도 유망했다. 앞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비상장으로 기업평가액이 10억 달러 미만) 115개사의 국가별 분포를 보면 스타트업 집산지인 남부 벵갈루루 등 인도 도시가 10% 가까이를 점유했다.


2035년 도시별 명목 GDP 상위 10곳은 뉴욕이 선두이고 로스앤젤레스 3위, 시카고 6위, 샌프란시스코 8위, 댈러스 9위로 미국이 5개를 차지했다.


지난 2015년에는 하나도 없었던 중국은 상하이 4위, 베이징 5위, 선전(深圳) 7위로 3곳을 진입시켰다.


일본은 2위 도쿄, 10위 오사카로 2곳만 상위 10위권에 들어갔다.


일본경제연구센터는 '아시아 경제중기 예측'으로서 국가별 성장률 전망치를 매년 1차례 공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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