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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국제금융협력포럼' 개최…"국가간 네트워크 강화"

13개국 해외 관계자 130여명 참석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국내 금융권의 해외진출을 도모하고 국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국제금융협력포럼'이 10일 열렸다.


금융위원회는 해외금융협력협의회와 함께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내·외 금융당국과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전환과 미래금융'이라는 주제로 6번째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핀테크 정책동향과 한국의 전략, 은행 부문 금융혁신 방향, 유럽의 미래금융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을 비롯한 손상호 해외금융협력협의회 의장, 피에르 페링 룩셈부르크 대사, 툰툰 나잉 미얀마 사무차관 등 총 13개국 해외 금융당국 및 유관기관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환영사를 맡은 손병두 부위원장은 디지털 전환에 따른 한국 정부의 신산업·신시장 창출과 혁신 성장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주, 금융혁신을 위한 핀테크 스케일업 전략을 발표했다"며 "향후 8개 분야에 대해 24개 과제를 선별해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 3월까지 금융규제 샌드박스 100건 지정과 금융규제 샌드박스 특례기간 연장, 임시 인·허가인 스몰라이센스 부여 등 금융업 진입장벽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또 "3000억 규모의 핀테크 혁신펀드 조성과 시범운영 중인 오픈뱅킹을 전면 시행해 조만간 핀테크 기업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손 부위원장은 "2020년까지 아세안 국가를 중심으로 5개 이상의 금융회사 핀테크 랩을 설치해 핀테크 스타트업이 국내 금융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한편, 포럼 이후 해외 참석자들은 해외금융협력협의회 회원기관을 방문해 협력사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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