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정부 "북미 이슈,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과거 대비 훨씬 줄어"

"지정학적 이슈, 금융 시장과 '리그' 달라…시장 영향 크지 않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9일 "북미 이슈가 국내 금융 시장이나 외환 시장,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보다 훨씬 줄었다"고 언급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지정학적 이슈는 지정학적 측면에서 논의가 되는, 소위 '리그'(league)가 다른 문제로 국내 시장과 직접 연결돼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시행한 '중대한 시험'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일 경고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상태다.


김 차관은 "2000년대 중반에는 북한이 핵 실험을 하거나 할 때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면서 주식 시장이나 외환 시장에도 영향을 준 적 있지만, 최근 2~3년 간 몇 차례 정상회담이 진행됐던 것 등 여러 상황을 보면 많이 완화했다"며 "합의를 하고 이행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나타나고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전혀 소통하지 않고 군사 훈련이 이뤄지던 때에 비해서는 긴장이 완화된 상태이고 시장은 그런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당국자로서) 주시하고는 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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