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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육군성 "2전투여단,韓에 정례 순환배치…동맹 강화 기대"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한미 양국간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한때 주한미군 일부 철수설까지 제기된 가운데 미국 육군성은 예정대로 주한미군을 순환 배치한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육군성은 홈페이지에 게재한 보도자료에서 "캔자스주 포트라일리 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제1보병사단 산하 2전투여단이 한국으로 순환배치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2020년 겨울 순환배치' 계획의 일환이다. 미군은 전투 준비 태세 확보 등을 이유로 일정기간이 지나면 병력을 순환 배치한다.
 
육군성은 "2전투여단은 제1기병사단 산하 3전투여단을 대체하게 된다"면서 "(이번 배치는) 동남아시아 동반자와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정례적인 병력 순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2전투여단 여단장인 토머스 머사 대령은 성명에서 "단검여단(2전투여단 별명)은 잘 훈련됐고 미국이 요구하는 어떠한 임무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장병들은) 대한민국으로의 순환 배치에 들떠 있고, 동맹국(대한민국)과 오랜 동반자 관계를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군사전문 매체 아미타임스도 2전투여단의 이동에 대해 정례적인 순환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순환배치는 한반도 주둔 미군이 경기 평택시에 신설한 '캠프 험프리스'로 통합되면서 이뤄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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