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2월 선보일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11플러스'에 5000밀리암페어시(mAh)의 대용량 배터리가 들어갈 전망이다.
역대 삼성전자 스마트폰 배터리 중 최대 용량이다.
전작인 갤럭시노트10 플러스와 갤럭시S10플러스는 각각 4300mAh와 4100mAh였다.
2년전 출시된 갤럭시S9 플러스의 배터리 용량은 3500mAh였다.
6일 해외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최근 한국에서 5000mAh의 배터리(모델번호 EB-BG988ABY)를 인증 받았다며, 배터리 실물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이 매체는 "이 배터리가 내년 출시를 앞둔 갤럭시S11 플러스에 적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폰아레나는 이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갤럭시S11+에 탑재된 대용량 배터리는 갤럭시노트10플러스에 출시된 삼성의 45W급 급속충전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역방향 충전시스템과 무선 급속충전시스템도 도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 매체는 갤럭시S11플러스에 이 같은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다고 해서 배터리 수명이 늘어나는 것은 아닐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디스플레이 크기 확장 등 다양한 성능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전력 소모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5G 모델을 사용할 경우 상당한 양의 추가 전력이 필요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