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윤석헌 "금융감독원도 서민금융상품 안정적 공급 유도하겠다"

"전세계적으로 금융의 사회적 역할 요구 목소리 높아져"
"포용금융, 서민의 금융접근성 제고 측면서 중요성 높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0일 "금감원도 서민과 자영업자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민금융상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날 광주은행의 '포용금융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포용금융의 확산을 당부하며 이같이 밝혔다.


포용금융은 적정한 가격의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책임있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윤 원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적으로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포용금융이 강조되고 있다"며 "서민과 자영업자, 중소기업의 금융접근성을 제고한다는 점에서 포용금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차원에서 광주은행의 포용금융센터 설치는 은행이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포용금융센터가 지역 자영업자에게 도움을 주는 동반자로서 지역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은행권은 은행과 기업의 신뢰 관계를 통해 장기대출, 지분투자,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기업의 사업성과를 공유하는 관계형금융 제도를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 지원대상이 중소법인에서 자영업자로도 확대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관계형금융 잔액은 8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9.5% 증가했다.


전체 중소기업대출 증가율의 2.5배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윤 원장은 "앞으로도 은행권에서 관계형금융이 활성화 돼 경쟁력 있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안정적인 자금이 공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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