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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폴더블 스마트폰 레이저 공개…"위아래로 접는다"

모토로라 첫 폴더블 스마트폰 '레이저' 공개
위아래로 접는 방식…접으면 주머니에 쏙 들어갈 만큼 작아
갤럭시폴드, 메이트X보다 저렴
미국에서 오는 12월26일부터 사전예약 판매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미국의 휴대전화 제조업체 모토로라가 13일(현지시간) 자사의 첫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레이저(RAZR)'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 중국 화웨이의 '메이트X'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출시되는 폴더블폰이다.


13일 미국 IT전문매체 더버지 등에 따르면 레이저는 갤럭시폴드나 메이트X처럼 화면을 세로축을 중심으로 책처럼 접는게 아니라 가로축을 중심으로 조개껍데기처럼 위아래로 여닫는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위아래로 접는 형식…접으면 정사각형 크기로 주머니에 쏙


폴더블폰 레이저는 2004년 출시된 모토로라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플립폰 '레이저V3'와 외관이 꼭 닮았다.


접었을 때 모양은 정사각형에 가까운 작은 크기이며, 펼쳤을 때는 6.2인치 화면의 플라틱 OLED(유기발광다이오드)패널이 자리하는 일반 스마트폰과 같은 모습이다.


펼쳤을 때 디스플레이 윗부분에는 스피커와 카메라가 아래에는 구부러진 턱이 자리한다.


접으면 주머니에도 들어갈 만큼 작은 것이 장점이다.


접었을 때 전면에는 2.7인치 크기의 유리로 덥힌 OLED 디스플레이가 자리해 문자 등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음량과 전원 버튼은 제품 오른쪽 가장자리에 있으며, 하단면에는 충전을 위한 USB타입 C포트가 장착됐다.


◇갤럭시폴드, 메이트X보다 저렴해


먼저 출시된 폴더블폰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도 특징이다. 레이저의 가격은 1500달러(175만원)로 삼성전자 갤럭시폴드(1980달러), 화웨이 메이트X(2600달러)와 비교해 더 저렴하다.


레이저는 미국에서 우선 판매가 시작된다.


오는 12월26일부터 사전예약을 하며, 일반 매장에서는 내년 1월9일부터 판매 된다 .캐나다, 일부 유럽 국가 등에서도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된다고 한다.


호주나 아시아 일부 국가 등에서도 판매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경우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이지만, 모토로라는 레이저 폴더블폰의 플렉스 뷰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에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폰의 평균수명 기간 동안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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