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방문규 신임 수출입은행장 "최우선 과제, 수출기업 지원과 새 시장 개척"

'제21대 수출입은행장 취임식'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방문규 신임 수출입은행장은 취임 이후 최우선 과제로 전통적인 수출기업 지원과 새 시장 개척을 꼽았다.


방 신임 행장은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21대 수출입은행장 취임식'에 참석한 이후 기자들을 만나 "우리기업들의 수주 여건이 어려워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우리나라 경제의 중요한 과제인 혁신성장을 위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3년 임기 내 가장 중점을 둘 가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방 신임 행장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정부의 경제정책을 뒷받침하겠다"며 "기업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방법을 연구하고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국제금융 전문가가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예산은 단순 숫자가 아니라 그 뒤에 정책이 있고 업무를 하다보면 거시경제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부분 정책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이어 "수은이 주로 담당하는 남북협력기금이나 대외경제협력기금(EDFC) 사업들은 재정업무와 관련돼 그간 업무경험을 토대로 이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현재 진행 중인 성동조선 매각에 대해서는 "성동조선은 법원에서 관리하고 있다"며 "매수자가 나타나서 입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수은이 돕겠다"고 했다.


방 신임 행장은 지난달 30일 임명 이후 수은 노조와 만나 협의를 진행한 것과 관련해 "노조가 단순히 복지 문제뿐 아니라 수은의 장기 발전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협의 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방 행장은 지난달 30일 신임 수은 행장으로 임명됐으나, 수은 노동조합의 반대 움직임 등으로 이날 취임식을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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