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전기요금 체계 개편' 요금인상 아니다"

김종갑 한전 사장 "'전기요금 체계 개편' 요금인상 아니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11일 "오는 11월 말까지 마련할 계획인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요금 인상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전남 나주시 한전 본사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전이 전기요금 인상을 골자로 하는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자유한국당 곽대훈 의원의 지적에 이렇게 답했다.


곽 의원은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의 핵심은 연료비 연동제 도입과 필수사용량 보장공제 폐지, 산업용 경부하 요금 인상 3가지"라며 "이는 모두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해당 제도 3가지를 중요하게 보고 있지만 이를 인상이라 말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앞서 누진제 개편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의 이면계약이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이 있다"며 "산업부가 누진제 개편에 따른 한전의 손실액을 보상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기 때문에 이사회에서도 해당 안건이 통과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배경에서 한전이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제출하면 산업부가 내년 상반기에 조치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필수사용량 보장공제 폐지를 검토하겠다는 회신을 받았을 뿐 약속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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