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스탠다드차타드 CEO "홍콩 반정부 시위, 사업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홍콩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계획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회장은 수개월째 지속 중인 홍콩 반정부시위와 관련해 "이번 시위가 홍콩에 '인터넷 전문은행(Online lender)'을 설립하려는 계획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영국계 다국적은행인 SC은행은 최근 홍콩 당국으로부터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허가를 받았다.
 
CNBC에 따르면 윈터스 회장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인터넷 전문은행 신규 설립 허가를 받은 홍콩 금융회사 8곳 대부분이 반정부시위로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계획을 연기할 것이라는 관측을 뒤엎는 것이다.
 
윈터스는 "시위는 여러가지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전담팀이 있고, 누구도 아침에 출근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스탠다드차타드와 HSBC 등 홍콩에 진출한 글로벌 금융회사들은 지난달 중국 정부의 압박으로 시위대에게 과격 행위를 중단하고 사회 질서를 유지하라고 촉구하는 광고를 현지 신문에 게재하기도 했다.


중국의 홍콩 통치 원칙인 이른바 '일국양제(一國兩制)'에 대한 지지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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