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택시개편안 이행 가속화…국토교통부, 플랫폼업계 간담회

카카오·SK텔레콤 등 플랫폼 20개사 의견수렴
7·17 택시개편안 논의…"실무논의기구 구성"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정부가 지난달 마련한 택시업계와 모빌리티(이동) 플랫폼업체의 상생안을 이행하기 위해 플랫폼업계와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카카오, SK텔레콤을 비롯해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중소기업 등 20여개사와 간담회를 갖고 제도개선안과 택시와의 상생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는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인 플랫폼 업계와 소통의 장이 필요하다는 업계 의견을 반영해 마련했다.


이날 참석한 정경훈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플랫폼 업계와 소통해 택시제도 개편안을 마련해 발표했지만 세부적인 제도화 방안 등을 확정하기 위해선 앞으로의 논의가 더욱 중요하다"며 "플랫폼 업계의 혁신을 지원하면서도 택시업계와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17일 플랫폼 택시를 제도권을 끌어안고 대신 업계가 내게 될 사회적 기여금을 기존 택시 면허 매입과 종사자 복지 등에 사용하는 내용 등의 상생안을 마련했으나 렌터카 '타다'의 허용 여부 등에 대해선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해 갈등의 불씨를 남긴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택시 및 플랫폼 업계, 교통 및 소비자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실무 논의기구를 구성해 세부 제도화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업계와의 개별 정례 간담회를 통한 의견수렴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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