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반려동물에게도 추석선물세트...펫팸족(pet+family) 지갑 공략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명절에 챙겨야 할 가족이 하나 더 늘었다.


바로 반려동물이다.


유통업계는 올해 추석선물세트 시리즈에 반려동물 관련 제품을 추가했다.


네 명 중 한 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 정도로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자 이른바 '펫팸족'(pet+family) 지갑 공략에 나선 것이다.


반려동물을 위한 먹거리는 물론이고 관련 생활용품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갤러리백화점은 색다른 추석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을 위해 '라잇! 갤러리아'(Right! Galleria) 시리즈를 내놨는데, 여기에 반려동물 상품이 포함됐다.


반려동물을 위한 이름표·스킨케어제품·나들이용품·수제간식·건강 세트  등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추석선물세트의 프리미엄화를 반려동물 제품에도 적용했다.


'동결 건조 견·묘 세트'다.


민물장어·홍합 등 각종 수산물을 재료로 써 개나 고양이가 씹으면서 즐길 수 있는 간식을 만들었다.


현대백화점은 반려동물용 토트백·식기·장난감 등 관련 상품 10여종을 내놨다.


쿠팡 등 e커머스 업체에서 판매하는 추석선물세트에도 반려동물 관련 상품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


유통업계가 반려동물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이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KB금융이 발표한 '2018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매년 10% 이상 성장해 2023년 4조6000억원, 2027년 6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관련 상품 구색을 갖추는 건 이제 필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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