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SKT, 5G 인빌딩 솔루션 개발…"실내서 5G 속도 2배↑"

실내 5G 속도 2배 향상, 밀집 지역 트래픽 효과적 분산
'4Tx-4Rx’ MIMO 지원 '액티브 안테나' 기술 세계 첫 적용
데이터 처리 용량 LTE 대비 최대 16배 높여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SK텔레콤이 실내 5G 속도를 2배 향상시키고, 지하철과 쇼핑몰 등 데이터 사용 밀집 지역의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는 '5GX 인빌딩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ICT기술센터 내 국내 중소 장비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기술 개발 및 최종 성능 검증을 완료하고, 분당사옥 상용망에 '5GX 인빌딩 솔루션'을 시범 적용했다고 7일 밝혔다.


솔루션은 3분기 이후 상용망에 적용된다.


이 솔루션에는 '4Tx-4Rx’ 미모(MIMO)를 지원하는 '액티브 안테나' 기술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4Tx-4Rx’ 미모 기술을 활용하면 소형 실내 기지국인 '5G 스몰셀'에 데이터 송수신용 안테나를 각각 4개 탑재할 수 있다.


현재 각각 2개의 송수신 안테나를 갖고 있는 '2Tx-2Rx’ 미모 기술 대비 데이터 전송속도가 2배 빨라 실내에서도 기가급 속도를 즐길 수 있다.


다중 입출력을 뜻하는 미모는 5G 통신의 용량을 높이기 위한 기술로 다수의 송수신 안테나를 이용해 동일 주파수 대역에서 보다 빠르고 많은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한다.  


기지국이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처리 용량도 LTE 대비 최대 16배까지 늘어 지하철이나 쇼핑몰 등 인구 밀집 지역에서도 지연 없이 원활한 5G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스몰셀 어워드 2019'에서 세계 최초 3.5GHz 대역 RF 중계기개발 공로를 인정 받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5G 인빌딩 기술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다.


박종관 5GX랩스장은 "5G 시대가 본격화되면 총 트래픽의 80%가 실내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파가 닿기 힘든 실내나 지하철 등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서도 고객들이 끊김 없는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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