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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CJ헬로 인수 후 고용 승계 위해 노력"

"미디어 판도 바꾸기 위한 또 다른 전략과 실행 방안 강구 중"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7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2분기 사내 성과 공유회에서 "CJ헬로 인수 후 직원들의 안정적 고용승계와 근무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협력업체와도 기존 관계를 존중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분기마다 주요 경영진 및 임직원이 참석하는 성과 공유회를 개최해 향후 사업계획을 공유하는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성과 공유회는 하 부회장이 전날 대표이사 취임 1주년을 맞은 다음날임에 따라 향후 계획을 적극 피력했다.


앞서 하 부회장은 지난 2월 CJ ENM이 보유하고 있는 CJ헬로 지분 50% + 1주를 8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며 유료방송시장 새판짜기의 시작을 알렸다.


CJ헬로 인수를 마무리하면  LG유플러스는 단숨에 유료방송 서비스 시장에서 1위 KT에 이어 2위 사업자(가입자 약 780만명)로 도약하게 된다.


 CJ헬로는 약 416만여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케이블TV 업계 1위 사업자다.


CJ헬로 인수는 현재 정부 심사가 진행 중이다.


하 부회장은 또 "CJ헬로 인수 결정을 통해 IPTV와 케이블TV라는 양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디어 시장 판도를 바꾸기 위한 또 다른 전략과 실행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CJ헬로는 업계 1위답게 매우 우수한 임직원 역량과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고 앞으로 우리 회사와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CJ헬로의 지역성과 다양성 보호 방안에 대해서도 의지를 나타냈다.


하 부회장은 "지역 채널 독립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지역 채널 활성화를 위해 지역 밀착 콘텐츠와 지역민 제작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에서의 고용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수 후에도 IPTV와 케이블TV, 양대 플랫폼을 독자 운영하면서, CJ헬로의 방송 품질을 향상시키는 등 케이블TV 플랫폼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하 부회장은 그간의 성과에 대해서는 "똘똘 뭉쳐 쉴새 없이 달려온 결과 5G 상용화 100일 5G 점유율 29%를 달성해 기존 보다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면서 "5G 성과는 전사가 하나가 되어 철저한 준비로 5G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결과이며, 결국 고객들이 LG유플러스의 서비스 경쟁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하 부회장은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해 5G 시장에서 일등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제 취임 2년차를 맞이해 다시 초심으로 돌아 5G 네트워크 및 상품, 서비스의 차별화를 지속 이어가고 미래에 대한 준비를 탄탄하게 해 업계의 변화를 주도하면서 견실한 성장을 해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바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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