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유진투자증권 "KT&G, 전자담배 점유율 확대…수익 개선 긍정적"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4일 KT&G에 대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확대 등을 들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만원을 제시했다.


정소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2157억원, 3503억원으로 전망하면서 28.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KT&G 별도 실적에 대해서는 "내수 담배의 경우 전자담배를 통한 수요 확대, ASP 증가 효과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전망"이라며 "수출 담배는 지난해 2분기 기저 부담으로 올해 2분기 매출은 소폭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동 회복과 신시장향 수출 증가가 지속되며 하반기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부동산의 경우 수원 부지의 분양수익 인식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저가 낮은 영향으로(지난해 2분기부터 수원 분양수익 인식 시작) 큰 폭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GC 및 기타 영역에 대해서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로드숍 점포 정리 등의 구조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1분기 일시적 부진 원인이었던 홈쇼핑 채널향 매출이 정상화되며 매출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 전체 담배시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의 비중이 12% 수준까지 확대된 가운데 동사의 '릴&핏'은 경쟁제품인 아이코스를 밀어내며 점유율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며 "CSV 방식의 쥴에 대한 동사의 대응제품인 '릴베이퍼'도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전자담배를 통한 담배 수요 확대와 수익성 개선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하반기 수출 담배 기저효과와 부동산 수익 증가에 따른 배당 확대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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