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부 "인천 수돗물 수질 전반적으로 안정화"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수돗물 안심지원단이 지난27일 인천지역 수돗물 정상화작업 진행상황 및 수질검사 분석 결과를 4차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26일 채수한 4차 수돗물 시료를 분석한 것으로 수돗물 수질현황, 정상화조치에 따른 수질효과 등을 분석했다. 3차 수질검사는 공촌정수장 등 총 37개 지점에 대해 13개 항목을 분석했다.


지원단은 이날 "총 4회 수질검사결과, 평균 탁도는 전반적으로 안정화되는 추세이며,  망간(기준: 0.05mg/L)과 철(기준: 0.3mg/L)은 급수계통과 수용가 대표지점, 민원가정에서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송배수관로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이토 작업'등 수돗물 정상화 조치에 따라 이물질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지원단은 "급배수관 작업시 지역에 따라 가정내 수돗물 수질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칠수 있어 방류계획을 주민들에게사전에 공지하는 등 생활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원단은 18일 공촌정수장 4개 정수지, 6월 24일까지 배수지 8곳(15개지)에 대한 청소를 모두 완료하는 등 급수계통별 이물질 청소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지원반은 송수관로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이토 작업'을 19일부터 15개 지점에서 소화전과 이토 밸브를 통해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원단은 공촌정수장 등 총 37개 지점에 대해 망간, 철, 탁도, 증발잔류물 등 총 13개 항목에 대해 검사를 매일 진행할 방침이다.


적수 현상은 지난달 30일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 전기설비검사를 실시하며, 수돗물 공급 체계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존 관로의 수압변동으로 수도관 내부 침전물이 탈락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태로 1만5000여 가구와 160여개의 학교가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 민원 신고도 2만건을 넘었다.


또 적수 사태로 피부질환과 위장염 등을 겪고 있는 환자는 서구지역 131명 영종 6명 등 총 13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인천시민단체는 최근 박남춘 인천시장과 김모 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을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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