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LG유플러스, SK·TKT 반격에 "5G 속도품질 공개 검증" 전면전 선포

"벤치비는 통화품질 관련 신뢰성.공신력 인정받아"
"5G 속도 측정 결과값 왜곡, 결코 있을 수 없는 일"
"V50 씽큐로 속도 측정, 최근에 출시한 단말 선택"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과 KT에 '5G 속도 품질 공개 검증'을 제안하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5G 속도 서울 1등' 광고와 관련해 SK텔레콤과 KT가 객관성과 신뢰성이 없다고 반박하자 "결과값 왜곡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재반박하며 공동 검증 카드를 꺼내들었다.


최근 LG유플러스는 속도 측정 앱인 '벤치비'로 측정한 결과, 서울 주요지역 50곳 중 40곳에서 자사 5G 속도가 1등을 기록했다는 내용을 담은 '비교불가 한판붙자! : 5G 속도측정 서울 1등' 포스터를 대리점에 배포했다. 또 서울 주요지역 186곳에서 속도를 측정한 결과 181곳에서 가장 빨랐다는 광고를 실으며 공격적인 비교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7일 "압도적인 속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5G 네트워크 속도품질에 대한 경쟁사의 문제제기와 관련해 이통 3사 5G 속도품질 공개검증’을 제안한다"며 "경쟁사의 속도 품질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고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공개 검증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특히 LG유플러스는 KT와 SK텔레콤의 반박 내용에 대해서 다시 반박하며 '5G 속도 1등'에 왜곡이 없다고 맞섰다. 


우선 모바일 속도 측정 앱인 '벤치비' 신뢰성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선 "지난 2005년부터 통화품질을 시작함에 따라 빅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벤치비는 통화품질 관련 신뢰성과 공신력을 인정받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벤치비는 100만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앱으로 모바일 인터넷의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 지연시간, 손실률에 대한 속도측정과 이력 관리 기능 및 측정통계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며 "사용자가 측정하지 않아도 주변의 평균속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측정시 장소설정 기능을 추가해 장소별 측정이력을 구분해 관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KT의 5G 속도 결과값 왜곡 주장에 대해서도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KT가 대학가 측정 데이터가 다르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언론사가 직접 임의의 장소를 선정해 3사 비교 측정한 결과와 벤치비 앱에서 제공하는 '내주변 5G 평균속도' 두 가지를 비교해 기사화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가 LG전자의 'V50 씽큐'로 속도를 측정한 데 대해선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최근에 출시한 단말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다만 LG유플러스는 "경쟁사에서 언급한 품질은 속도X커버리지이며, 커버리지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LG유플러스도 동의한다"며 "현재는 3사가 유사한 커버리지를 확보한 상태다. 또한 연내 85개시의 동 지역까지 5G 기지국을 확대할 계획이며, 통신3사 공동으로 지하철 구간 내 서비스와 인빌딩 서비스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