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차의과대학 의전원 3학년 재학생 '해외 임상실습' 실시

6월부터 의전원 3학년 재학생 전원 대상
4주간 내과·외과·응급의학과 등 임상실습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의료인을 양성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3학년 재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해외 임상실습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해외 임상실습은 미국 LA 할리우드 차병원에서 진행된다. 의전원 3학년 학생 39명은 3개 그룹으로 나뉘어 6월3일부터 9월6일까지 각각 4주간 내과, 외과, 응급의학과, 입원전담의 분야 임상실습을 받는다.


차 의과학대는 최근 의전원 학생들 뿐 아니라 LA 인근 지역의 대학에서 연수 또는 실습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차 의과학대학교 학생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숙사를 마련했다.


이 기숙사는 할리우드 차병원에서 도보로 5분 거리로 총 20개의 숙소를 갖췄다.


이수곤 의전원장은 “외국인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어 의사들도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국제적 지식과 역량 습득이 요구된다”며 “이번 해외 임상실습은 국내 의료환경과는 다른 병원시스템과 치료환경, 의료문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사회적, 문화적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호주에 진출한 차병원 그룹은 최근 싱가포르 메디컬그룹(SMG)을 인수해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만 등 해외 7개국에 50여 개 병원·클리닉과 700여 명의 의료진 등 2400명의 해외인력을 보유한 글로벌 의료 그룹으로 세를 넓혀가고 있다.


차병원 그룹은 현지에 차병원 의료진과 연구원을 파견해 의료 한류를 확산하고 차 의과학대 의료분야 전공자는 물론 일반학과 학생들과 직원들을 미국과 호주, 싱가포르 등 차병원 그룹의 병원과 클리닉 등에 진출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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