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유럽, 서비스·디지털 합친 '전자정부 기술혁신' 관심

한국무역협회, '유럽 전자정부 혁신기술 트렌드와 시사점' 발표
"韓도 서비스 효율 증대·일자리 창출 위한 맞춤형 지원 필요해"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최근 유럽에서 정부·공공 서비스에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한 '전자정부 혁신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브뤼셀 지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유럽의 전자정부 혁신기술 트렌드와 시사점'에 따르면 최근 유럽 각국은 강력한 복지정책과 공공서비스 효율화를 추진하면서 전자정부 혁신기술 관련 예산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또한 관련 프로젝트, 경연대회, 펀드 등을 마련해 공공분야 문제 해결을 위한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 공공기관 협업 등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연구개발 기금 프로그램 '호라이즌2020'에 공공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스타트업 지원 예산으로 2억3000만 유로를 배정했다.


영국은 15개 공공분야 문제 해결을 위해 2000만 파운드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경연대회를 개최했고, 덴마크는 공공조달의 혁신 중소기업 비중을 유럽 최고인 36%로 확대하는 한편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제품전략 수립, 멘토링, 해외진출 등을 지원한다.


무역협회 브뤼셀지부는 "전자정부 혁신기술은 정부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도 정부 서비스 효율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이루기 위해서는 전자정부 혁신기술과 관련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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