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학 기술 기업으로…'식품기술 이전협의체' 출범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대학이나 연구기관이 보유한 식품기술을 일선 기업으로 원활하게 이식하는 '식품기술 이전 협의체'가 출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노보텔에서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여기에는 대학 산학협력단, 연구소 등 약 20개 기관과 농식품부에서 지정한 식품기술 전담기관 3곳, 투자·보증기관 등이 참여한다.


그간 식품분야 기술은 주로 연구자들의 개인적인 네트워크에만 의존해 기업으로 전달됐다.


또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따르면 식품 제조기업 중에서도 자체 연구소를 보유한 곳은 0.6%에 불과하다.


연구기관의 기술 이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기업의 자체 기술 연구 여건도 마땅치 않았던 것이다.


이번 협의체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식품기술 거래이전 지원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됐다.


협의체는 관련 기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식 채널 역할을 맡게 된다.


분기별로 협의회를 개최해 참여 기관들의 기술에 대해 사업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되면 협의체에서 각종 법률 지원, 기술 보증, 정부 지원사업을 연계해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식품 기술이전 협의체를 중심으로 대학, 연구소가 보유한 식품기술의

이전과 사업화를 촉진해 식품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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