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편리하고 혜택 많은 선불카드, 인기 '쑥'

선불카드,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도 발급 편리
다양한 제휴처에서 캐시백 혜택 받을 수 있어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직장인 A씨는 얼마 전부터 핀테크 업체가 선보인 선불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커피빈, 스타벅스 등을 자주 방문하는 그에게 선불카드가 제공하는 할인 혜택이 쏠쏠해서다.


체크카드와 마찬가지로 소득공제 30%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도 발급이 편리하고 다양한 제휴처에서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필두로 선불카드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엔 코나아이, 토스,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업체들이 줄지어 선불카드를 선보이고 있는 추세다. 발급 건수도 그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무섭다.


30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코나아이는 지난 2017년 선불카드인 '코나카드'를 출시했다.


출시와 동시에 코나카드는 스타벅스 30%, GS25 10%, 롯데시네마 30%, 버커킹 10% 캐시백 등의 혜택을 제공해 이용자들로부터 주목 받았다.


코나카드 앱을 다운받을 경우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하게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점도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나카드를 앱에 등록하면 잔액 확인부터 소득공제 신청, 사용 내역과 받은 혜택 등에 대한 조회가 가능하다.

지난해 1월 출시된 카카오페이의 '카카오페이카드'도 출시 1년 만에 발급 건수 100만장을 돌파하는 등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카드는 연결된 금융 계좌에서 충전한 카카오페이머니로 전국 모든 오프라인 카드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이용자는 카카오톡 '더보기'로 들어가 '카카오페이' 메뉴에서 '페이카드'를 선택해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이미 카카오페이에 금융 계좌를 연결한 사용자는 간단한 인증 절차를 거쳐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토스도 이달 초 '토스카드'를 출시했다. 전월 실적과 상관없이 전국 편의점 ATM에서 토스머니를 무제한 무료로 출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출시를 기념해 10% 캐시백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이용자들로부터 반응이 좋다.


한편 핀테크 업체들은 카드 발급 외에도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금융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핀테크 업체들은 수익원을 다양화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전체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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