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통사고 3건중 1건 봄 행락철 발생…범정부, 전세버스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 시행

4~5월 주요 관광지서 집중 점검
음주·휴식·안전장치·차량상태 등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정부가 봄 행락철을 맞아 관광지 전세버스를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교육부, 교통안전공단 등과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전국 주요 관광지에서 전세버스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재생타이어 사용, 불법 구조변경 등 안전기준 준수 여부와 함께 좌석안전띠 정상 작동 및 소화기·비상망치 비치 여부 등을 점검한다.


무자격 운전자, 음주운전, 속도제한 준수와 함께 휴식시간 보장 등 근로시간 준수 여부 등도 살펴본다.


국토부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자는 1991년 1만3429명, 2012년 5392명, 2014년 4762명, 2017년 4185명, 지난해 3781명으로 감소세이지만 교통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최근 3년간 봄 행락철에 발생한 사고가 전체 사고의 20~30%로 높은 수준이다.


2016년엔 4865건으로 28.4%, 2017년엔 4305건으로 27.0%, 지난해엔 4553건으로 26.6%를 차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세버스 대형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운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운수종사자 준수사항을 전파할 계획"이라며 "이를통해 봄을 즐기려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전세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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