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일 기업은행(024110)이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주친화정책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분기 기업은행의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74.9% 증가한 5284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분기 연말 일회성 요인 소멸에 따른 기저효과와 1분기 배당금 증가에 따른 비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배주주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2019년에도 이자이익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담보 및 보증서, 고신용, 시설자금 중심으로 중소기업 대출포트폴리오가 조정되면서 대손충당금전입이 하향 안정화됐다"며 "전년 대비 4.5% 늘어난 1조8000억원의 지배주주순이익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그는 "큰 폭의 이익증가로 주당배당금도 확대되면서 배당수익률도 2017년 3.8%(주당 617원) → 2018년 4.9%(주당 690원)로 크게 늘었다"며 "특히 2018년 차등배당(일반주주 690원, 최대주주 559원) 실시로 주주환원정책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2019년에도 5.2%의 높은 배당수익률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그는 "코스피 기업이익이 하향 조정되면서 이익모멘텀이 크지 않은 반면 은행주는 최대실적이 지속된다는 점에서 실적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라며 "현재의 낮은 밸류에이션도 기업은행의 투자매력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