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독도사전' 개정판 발간, 기념 심포지엄 개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원장 양창호)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도사전'개정증보판을 발간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발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매년 독도와 관련한 많은 연구성과와 홍보자료 등이 출간 및 배포되고 있지만,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와 표기법이 다르고 정보의 오류가 많아 독도 문제에 대한 이해와 소통, 연구 및 홍보 활동에 혼란이 적지 않다.


이에 한국, 일본의 학계 및 언론계에서 사용하는 독도관련 용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설명하고 표기법을 통일해 독도 관련 정보소통의 사회적 혼란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는 2011년 11월 독도사전을 발간한 바 있다.


독도사전은 국제법·정치학·고지도·지리학·지질학·해양과학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된 독도에 관한 용어의 정의를 실은 독도에 관한 세계 최초의 사전이다.


관련분야의 석학들로 구성된 편찬위원회와 집필진이 약 3년간의 시간을 들여 제작·완성했다.


지난 2011년 발간된 초판에는 집필진 69명, 표제어 총 1004 항목이었다.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25명의 집필진이 추가로 참여해, 총 94명의 집필진이 1123항목을 집필했다. 


이번 개정증보판 발간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연구사업으로 진행돼 독도사전 발간 후 지금까지의 새로운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 독도사전 초판의 오류를 시정·보완했다.


사전의 체계 또한 개편해 부록으로 '독도 관련 법령'이 추가됐다. 


편찬위원으로 위원장 정재정 서울시립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국제법 분야에 ▲김병렬 국방대 명예교수 ▲박배근 부산대 교수 ▲이근관 서울대 교수 ▲이석우 인하대 교수가, 역사·정치·지리·자연과학 등의 분야에 ▲유미림 한아문화연구소장 ▲오상학 제주대 교수 ▲김기혁 부산대 교수 ▲전영권 대구카톨릭대 교수 ▲박찬홍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장 ▲현대송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독도·해양법연구센터장 등이 참여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독도사전을 관계 부처와 독도 관련 연구기관 및 연구자들, 그리고 초·중·고·대학 도서관을 상대로 배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해외 한국학 연구기관, 해외 대학 도서관, 대사관 등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일반인들은 시중 대형서점과 인터넷 서점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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