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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현대차,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4가지 이슈"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7일 현대차(005380)에 주가 상승을 기대할만한 이슈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판매 현황과 별개로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이슈들이 있다"며 "올해 최대 기대작인 8세대 쏘나타(DN)가 공개됐고 현대차그룹 비상장 계열사인 현대오트론과 엠엔소프트의 합병이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송창현 전 네이버 CTO, 김준석 전 파파고 리더 등 국내 최상급 IT 연구진을 영입해 미래 자동차 기술 확보에 집중한 점도 호재"라며 "공장 효율화에 대한 자구적인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5년 만에 출시한 신형 쏘나타는 3세대 엔진을 적용했다"며 "스마트 키 등 전장 사양을 풍부하게 탑재해 세단 시장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계열사 합병의 의도를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지만 지배구조 개편 시 계열사들의 역할분담이 명확해진다는 점에서 지분을 다수 보유한 현대차에게 긍정적"이라며 "미래차 대응(자율주행, 커넥티비티, 공유경제 등)에 늦었다는 인식을 희석하기 위해 중량급 인사를 영입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동차 부문의 중장기 마진 로드맵을 달성하려면 원가 절감과 가동률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자구책이 필요하다"며 "만약 노후 공장 폐쇄 등과 같은 계획이 확정된다면 중장기 수익성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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