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삼성, 美 IT기업 평판 2위…인텔·구글·MS·애플 제쳐

"갤노트7 배터리 사고로 위기..사과 통해 명성 회복"
인텔 5위, 구글 6위, MS 24위, 애플 38위에 그쳐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 삼성이 인텔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IT 기업을 제치고 미국에서 평판이 좋은 기술(IT) 기업 2위에 올랐다.


11일 글로벌 컨설팅 업체 '레퓨테이션 인스티튜드(RI)'가 발표한 '2018년 미국에서 가장 평판 좋은 IT기업'에서 삼성은 평점 78.5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RI는 미국에서 2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실적, 제품·서비스, 혁신, 리더십, 시민의식, 지배구조, 업무환경 등 7개 영역을 평가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 2015년 1위를 차지했지만 2016년에는 2위로 밀렸다. 이후 지난해에는 갤럭티노트 7 배터리 발화 사고로 5위까지 하락했다가 올해 다시 2위로 올라섰다.


RI는 보고서에서 "삼성이 지난해 갤럭시노트 7 배터리 사고로 위기를 겪었으나 공식 사과와 투명한 의사 소통을 통해 명성을 회복했다"며 "지배구조에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꽤 안정됐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평판이 좋은 IT 기업 1위는 엔비디아로 평점 80.3점을 받았다. 엔비디아는 혁신과 제품서비스, 실적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3위는 가민(75.9점), 4위는 HP엔터프라이즈(75.8점), 5위는 인텔(75.8점)이 차지했다. 이어 6위 구글(75.5점), 7위 텍사스인스트루먼트(74.8점), 8위 어도비(74.2점), 9위 세일즈포스(74.2점), 10위 HP(73.9점) 순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10위권에도 들지 못한 채 각각 24위, 3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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