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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주말극 아성 깨졌다, '참좋은시절' 씁쓸한 종방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이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참좋은시절' 마지막회는 시청률 27.7%를 기록했다.

가난한 소년이었던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고향에 돌아오면서 벌어진 이야기다. 이서진·김희선·김지호·윤여정·김광규·김상호, 그룹 '2PM'의 택연 등이 출연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 '고맙습니다' 등의 이경희 작가가 쓰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의 김진원 PD가 연출했다.

자극적인 설정을 걷어내고 훈훈하게 진행됐지만, 시청자들은 외면했다. MBC TV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 시청률 1위를 내주며 KBS 2TV 주말드라마의 아성도 내줬다.

지난 2월22일 시청률 23.8%로 시작, 2회만에 30.3%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봤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50부를 이어오는 동안 제2회가 기록한 자체 최고시청률을 넘어서지 못했다. 평균시청률은 24.5%에 그쳤다.

지난해 8월 19.7%로 출발, 자체 최고시청률 48.3%을 기록한 전작 '왕가네 식구들'에 비하면 씁쓸한 성적표다. '왕가네 식구들'의 평균시청률은 33%다.

후속으로 유동근·김현주·김상경 등이 출연하는 '가족끼리 왜 이래'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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