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동물복지 국민의식,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 탄력 받아

2024.05.02 11:32:06

동물보호법 시행 이후 약 1년 경과…동물복지 국민의식 꾸준히 상승
에이아이포펫 ‘티티케어’, AI 기반 반려동물 건강관리 솔루션 제시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이 높아지면서 반려동물 서비스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탄력을 받고 있다. 

 

기본 의식주나 반려인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던 과거와 달리 반려동물의 건강하고 행복한 일생에 초점을 맞춘 ‘케어’ 개념의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물보호법에 대한 인지도는 2021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앞서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동물복지에 대한 높아진 국민의식을 확인할 수 있다. 

 

동물자유연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선거의 지역구 출마 후보자 699명 중 35.8%(250명)에 달하는 후보자가 동물복지 관련 공약을 내놔 관심을 받았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돕는 AI기반 앱부터 펫 택시, 펫 시터 등 반려동물의 편의를 위한 각종 서비스까지 다양하고 혁신적인 펫 케어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에이아이포펫이 선보인 ‘티티케어’는 인공지능(AI) 기반 반려동물 건강관리 솔루션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티티케어 앱 사용자가 자신의 휴대폰으로 반려동물의 눈, 치아, 걸음걸이, 피부등을 촬영만 하면 이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이상 징후를 판단, 건강 이상 여부를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수의사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이용해 집에서도 편하게 진료를 볼 수 있다. 현재 안과 질환 재진에 한해 우선 적용되고 있으며, 수술 이후 회복 경과나 응급 내원 유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티티케어는 최근 대규모 앱 업데이트를 통해 건강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급여량, 음수량 등 세부 건강 관련 항목들을 기록하고 관리함으로써 질병 조기 발견 및 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편의를 모두 고려한 펫 돌봄 서비스도 다양해지고 있다. 반려동물 전용 택시 ‘그랫 펙 택시’는 보호자 없이 반려동물만 단독으로도 탑승이 가능하다. 

 

펫 시터가 집으로 방문해 배변 처리나 사료 급여, 산책, 훈련 등을 대신해 주는 펫 시터 서비스 ‘도그메이트’는 여행이나 출장 등으로 집을 비우는 반려인들이나 1인가구에게 유용하다.

 

여행을 계획 중인 반려인이라면 펫 시터 외에 공항 측에서 제공하는 반려동물 위탁 서비스를 이용해 반려동물을 맡길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3월부터 ‘애견 호텔링 위탁 서비스와 펫가든’을 오픈해 해외 출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반려인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피터펫 논현점’은 반려동물 복합 문화공간으로, 반려동물 용품 구입부터 유치원·트레이닝·미용·호텔 등 반려동물 케어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반려동물의 존엄한 마지막을 위한 장례 서비스도 각광받고 있다. 2017년 처음으로 오픈한 반려동물 장례식장 ‘펫포레스트’는 반려동물의 편안한 안식과 이별을 겪은 반려인을 위해 일대일 책임 장례지도사 제도, 추모보석 ‘루세떼’, 보호자 맞춤형 차량 서비스 등 다양한 장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현정 기자 f-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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