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올 1분기 코인원이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보호'에 대한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가 국내 5대 거래소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빗썸과 업비트가 뒤를 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9일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의 '가상자산 보호' 키워드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키워드는 '거래소 이름' + '가상자산 보호'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으며 '보안', '해킹 방지' 등의 키워드는 별도로 조사할 예정이다.

분석 결과 지난 1분기 코인원이 가상자산 보호 관련 포스팅 수 총 219건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코인원이 이달 초 거래소 고객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열 명 중 아홉 명의 응답자로부터 ‘만족’ 이상의 답변을 얻었다. 코인원은 ‘신속성’과 ‘정확성’ 및 ‘친절성’ 부문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코인원은 지난해 하반기 총 8건, 약 6억2,500만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는 과거 접수된 피해 신고 내용을 토대로 최신 가상자산 보이스피싱 패턴을 분석한다.

지난 1월 코인원은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인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와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ISO27001) 사후 심사를 모두 통과했으며, ISO27001 인증 사후 심사도 3년 연속 통과한 바 있다.

빗썸이 168건의 포스팅 수로 2위에 올랐다. 지난 2월 빗썸은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취득했다. 이밖에 정보보호·개인정보 관리체계 국제 표준 인증(ISO) 4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월 빗썸은 투자자의 가상자산 보호를 위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고도화를 완료했다. FDS는 진화된 보이스피싱, 해킹 등의 사건을 사전에 방지하거나 자전거래와 이상 입출금 등의 의심거래에 대해 보고 및 거래 차단까지 진행할 수 있다.

업비트가 28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업비트는 디지털 자산 관련 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은행에 접수된 보이스피싱 신고건에 대해 24시간 거래 모니터링과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해 은행과 수사기관에 공유하고 있다.

이어 지난 1분기 코빗이 15건, 고팍스가 13건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