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원영희)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분석한 결과, 지난달 상담 건수는 7월에 비해 6%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2년 8월 소비자상담은 49,838건으로 전월(47,004건) 대비 6.0%(2,834건) 증가했고, 전년 동월(67,309건) 대비 26.0%(17,471건) 감소했다.
특히 ‘스타일브이’의 피해다발품목으로 8월 들어 소비자상담이 급증한 ‘봉지면’(447.2%)이 가장 많이 증가했고, ‘각종식품류’(94.2%), ‘호텔・펜션 등’(59.4%)이 뒤를 이었다.
‘봉지면’ 및 ‘각종식품류’는 제품 구입 후 배송이 한 달 이상 지연되어 환급을 요구했으나 이행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상담이 급증했고 ‘호텔・펜션’은 예약을 취소하자 사업자가 과도한 위약금을 부과하여 조정을 요청하는 사례가 많았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봉지면’(8,450.0%), ‘실손보험’(256.1%), ‘국외여행’(253.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실손보험’은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에 대한 보험금이 미지급되어 상담이 늘었으며, ‘국외여행’은 상품 계약을 취소하자 사업자가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 경우가 많았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헬스장’(1,481건)이 가장 많았으며 ‘이동전화서비스’(1,228건), ‘호텔・펜션 등’(1,022건)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13,104건(27.9%)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2,683건(27.0%), 50대 9,686건(20.6%)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관련’이 13,657건(27.4%), ‘계약해제‧위약금’ 11,527건(23.1%), ‘계약불이행’ 8,069건(16.2%) 순이었으며,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 15,655건(31.4%), ‘방문판매’ 1,849건(3.7%), ‘전화권유판매’ 1,716건(3.4%)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