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MWC22서 5G 핵심 진화 기술 연구성과 공개

2022.02.24 10:14:00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MWC22 전시관 ‘5G & Beyond’ 주제 전시를 통해 5G 단독모드 상용망 장비 환경에서 ‘5G 옵션4’ 기술을 검증한 사례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SKT와 삼성전자가 공개하는 5G 옵션4 기술은 세계 최초로 연구소뿐만 아니라 상용망에서도 검증한 연구다.

 

 

이와 관련, SKT는 비단독모드(NSA) 대비 속도 저하가 없으며 서비스나 상황에 맞게 5G 단독 또는 LTE와 합쳐 사용할 수 있어 단독모드(SA·Stand Alone)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SKT와 삼성전자는 최근 SKT 분당 연구소에서 5G 옵션4를 활용해 비단독모드와 동등 수준의 통신 속도를 달성하면서 단독모드의 특화 기능 검증도 완료했다고 전했다.

 

또한, 연구소 외의 5G 상용망에서도 비단독모드와 동등한 속도를 확인했다. 이번 시험에는 현재 운영 중인 SKT 상용망에 삼성전자의 5G 코어, 5G 기지국과 4G 기지국 장비가 활용됐다.

 

5G 옵션4는 5G 코어와 기지국 장비만을 이용하는 단독모드 기술인 ‘옵션2’에서 한 단계 진화한 방식으로, 5G 코어에 4G LTE 기지국과 5G 기지국을 함께 연결하는 차세대 5G 단독모드 표준 기술이다.

 

기존에 확보한 LTE 주파수를 활용하지 못하는 5G 옵션2는 다수 통신사가 사용 중인 비단독모드 기술 대비 속도와 품질 면에서 성능이 떨어지는 한계를 안고 있다.

 

SKT는 올해 추가적인 필드 검증 후 2023년에는 5G 옵션4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네트워크 및 칩셋 제조업체들과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SKT와 삼성전자는 향후 UAM, 자율주행, 원격 로봇·중장비 제어 등 다양한 서비스에 진일보한 5G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5G 사용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문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기술전략그룹장은 “이번 5G 옵션4 기술을 접목한 검증 과정을 통해 5G 단독모드만 사용하는 옵션2 대비 향상된 성능을 확인했다”며 “삼성전자는 향후 SKT와 지속해서 협력해 차세대 5G 단독모드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관 SKT 인프라기술담당은 “5G 옵션4는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성과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세계 최고 수준의 LTE 네트워크를 함께 활용해 5G 기술 진화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관련 생태계의 성장을 위해 국내·외의 다양한 사업자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수 financial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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