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오미크론 우려에 2.4% 하락…연중 최저치 추락

2021.11.30 17:35:39

코스피 2.42% 내려 2839.01 마감…연중 최저
기관 6360억 매도 나서…개인 7400억 사들여
"오미크론 발생국서 입국 소식에 우려 확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스피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를 지속하며 2.4% 하락했다. 지수는 2830선으로 밀리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909.32)보다 70.31포인트(2.42%) 내린 2839.01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해 12월29일(2820.51) 이후 11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지수는 장중 2.27% 내린 2822.73까지 하락해 장중 기준으로도 연 저점을 갈아치웠다. 기존 장중 연저점은 지난 1월4일 기록한 2869.11이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0.80% 오른 2932.71에 출발해 장중 2942.93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100포인트 넘게 내리며 큰 폭의 변동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7399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366억원, 1402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0.57%)를 제외하고 일제히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1.38%) 내린 7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72%), 네이버(-1.42%), 카카오(-0.81%), LG화학(-2.53%), 삼성SDI(-2.96%), 현대차(-2.49%), 기아(-1.77%)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울산 지역 확진자가 오미크론 발생국에서 입국했다는 소식에 우려가 확대됐다"며 "공급망 차질 여파로 제조업 생산이 전월 대비 3.1% 줄었고 오미크론 여파로 향후 불확실성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92.34)보다 26.71포인트(2.69%) 하락한 965.6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1.08% 오른 1003.04에 출발해 장중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을 키우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76억원, 20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홀로 1040억원을 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에코프로비엠(3.72%), 씨젠(0.93%)을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76%), 펄어비스(-1.13%), 엘앤에프(-2.27%), 카카오게임즈(-4.09%), 위메이드(-3.05%), 셀트리온제약(-1.88%), 에이치엘비(-3.36%) 등이 하락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반등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봉쇄 조치를 고려하지 않기로 하자 불안 심리가 줄어들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36.60포인트(0.68%) 오른 3만5135.9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0.65포인트(1.32%) 상승한 4655.2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91.18포인트(1.88%) 뛴 1만5782.83에 거래를 마감했다.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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