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정착한 '네오플'의 비결…지역 인재 육성과 상생

2021.09.28 13:32:34

네오플 매년 수시·공개 채용 진행
게임 인재 육성 '네오플 제주 아카데미'…채용 연계
기부 및 환경 보호 등 제주 지역사회 공헌 활동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PC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개발사 네오플이 제주에 정착해 미래 인재 육성과 채용을 지속하며 지역 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네오플은 제주로 본사로 옮긴 이후에도 꾸준히 인재를 채용하며 현재 약 1000명 규모로 성장했다.

네오플은 매년 공개 채용 및 수시 채용을 진행하며 인재를 확보해나가고 있다. 지난 상반기 수시 채용에 이어 최근 공개 채용을 진행하며 기획·프로그래밍·그래픽·사업·기술지원·웹 등 다양한 직군의 인재를 모집했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 중 입사 예정이다.

급여 및 복지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네오플은 올해 초 신입사원 초임을 개발 직군 5000만 원, 비개발 직군 4500만 원으로 상향했다. 특히 제주 이외 지역에서 채용된 인력에게 사택 또는 주거비를 제공하는 주거 지원 제도, 항공 마일리지 지급, 사내 식당 조·중·석식 제공, 사내 어린이집 운영, 복지포인트 지급 등의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네오플은 지역 사회 인재 육성 정책도 실현하고 있다. 2015년 제주시 노형동으로 본사를 옮긴 네오플은 지난 2016년부터 '던전앤파이터 2D 그래픽 교육 과정'을 진행해오며 미래 게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2D 그래픽의 기초부터 개별 포트폴리오 제작까지 아우르는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과 '던전앤파이터'의 현직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강사진으로 매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던전앤파이터 2D 그래픽 교육 과정'은 인기에 힘입어 2018년 모집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했으며, 2019년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테크노파크와 협력하며 교육 규모를 대폭 확대해 '네오플 제주 아카데미'로 명칭을 변경하고 프로그래밍 과정을 추가 개설했다. 올해에는 게임 기획 과정도 신설했다.

또한 매년 '네오플 제주 아카데미' 교육생을 대상으로 우수 인재를 선발해 인턴 및 정규직 채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수강자 중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정규직으로 채용되고 있을 정도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사회 교육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네오플은 제주 지역 사회와의 상생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제주도 내 장애인 복지시설 네 곳에 총 1억 원 상당의 휠체어 리프트 장착 특수 차량을 기부했으며, 2019년에는 '던전앤파이터' 유저 행사 티켓 판매 수익금에 자체 기부금을 더해 제주도 내 전체 보육원 네 곳에 차량 다섯 대를 기부했다.

네오플은 이 외에도 제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보호대상 아동을 위한 디딤씨앗통장 지원 사업을 지속 후원하고, 도내 조손 가구의 월동을 돕기 위한 동절기 물품 지원, 제주 지역 보육원을 졸업한 대학생들의 기숙사비 지원 등 제주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다.

뿐만 아니라 네오플은 도내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네오플은 지난 2016년부터 아름다운 제주의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사단법인 제주올레의 '클린올레(CLEAN OLLE)' 캠페인을 후원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편의점 브랜드 CU와 손을 잡고 친환경 종이봉투 지원 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백무열 네오플 총무팀장은 "네오플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 고민 중"이라며 "앞으로도 제주 지역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오플은 2005년 출시 이후 장기 흥행 중인 '던전앤파이터'를 비롯, '사이퍼즈', '이블팩토리', '애프터 디 엔드' 등 다양한 장르의 타이틀을 선보였으며, 그 외에도 '오버킬(OVERKILL)',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프로젝트 BBQ' 등 다양한 신작을 준비 중이다.
 

이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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